(2) 횡행결장에서 토끼똥이 만들어지는 경우
- 대장은 연동운동과 분절운동을 하면서 수분과 수용성물질을 흡수 합니다.
- 특히 횡행결장에서는 물기가 적어서 분절운동 효과가 확실해집니다.
- 분절운동은 연동마디에 갇힌 변을 부분적으로 쪼개어서 다른 부위와 합치면서 절단부위의 수분을 흡수하는 운동 입니다.
- 이때에 변의 물기가 너무 작으면, 분절 후에 다른 조각과 한 덩이라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.
- 그 결과 조그만 알갱이 상태로 계속 탈수 되어서 토끼똥 크기의 단단한 변이 만들어집니다.
- 이 토끼똥은 하행결장에서 하나씩 떨어져서 직장을 막아 버립니다. (파내어야 합니다! ㅠㅠ)
(3) 돌멩이 같이 단단한 변
- 변이 과잉건조 되어서 단단하므로, 좁은 직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걸리게 됩니다.
- 직장에 변이 걸려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면 사람 미칠 것 같습니다.
- 손가락으로 빼내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만, 직장에 걸려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.
- 이런 변을 배출하려고 힘을 주다가 뇌혈관이 터져서 중풍이 되는 분도 많습니다.
- 특히 복부비만이신 분은 안 그래도 혈압이 높은데, 화장실에서 힘주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힘을 주고, 용을 쓰다보면 항문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겨우 변 대가리가 나옵니다.
- 그래도 여전히 힘을 주고 사투를 벌여서 배변에 성공하고 나면 변기통은 피바다가 됩니다.
- 쾌변의 기쁨은 잠깐, 치질이 커다랗게 나와서 사후처리에 고생을 하게 됩니다.
(4) 용 대가리 변
- 변은 부드러운데, 대가리가 너무 굵어서 항문에 걸려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변비도 있습니다.
- 횡행결장을 통과하고도 걸죽한 상태의 변이 하행결장에서 조금씩 흘러내려서 직장에 고이게 됩니다.
- 차곡차곡 쌓여서 다져지면서 건조되어서 굵은 변이 만들어집니다.
- 이런 변이 항문에 걸리면 미칠 것 같습니다.
- 누군가 숟가락으로 파 내면 좋은데.... 쉽지 않습니다!
- 제일 좋은 방법은 용 대가리 옆 면과 항문 사이에 손가락을 밀어 넣어서 대가리를 뾰족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.
- 이런 용 대가리 변은 대가리만 빠져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뱀처럼 쉽게 따라 나옵니다.
- 하지만 굵은 몸통이라서 당연히 항문이 찢어지고, 붉은 피가 흐를 겁니다.(하지만 대장암, 직장암은 아니니 다행이지요~)
